위안부 매춘부 류석춘 교수..박근혜 편들었지만 박정희 추도식 쫓겨난 과거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9.21 15:51 의견 1
연합뉴스TV 보도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류석춘 교수에 대한 관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는 류석춘 교수가 검색어에 자리하고 있다. 연세대 강의 도중 위안부에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당시 강의에서 류석춘 교수는 일제강점기 관련 내용을 논의하던 중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여성으로 지칭했다.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으로 민간이 주도한 것이고 일본 정부는 이를 방치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학생들의 분노어린 반박과 의견에도 류석춘 교수는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의견에 반박하고 질문한 여학생에게 “궁금하면 (매춘) 한번 해볼래요. 지금도 그래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분노를 사고 있다.

동시에 류석춘 교수의 과거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시 그는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 자리에 있었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부당함을 주장하기도 했다.

류석춘은 "태극기 집회 참석이 자신의 정체성"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출당에도 반대했다.

하지만 류석춘은 정희 전 대통령 38주기 추도식을 찾았다가 친박 지지자에 의해 쫓겨나기도 했다.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정홍원 전 국무총리 등 2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추도식에는 류 위원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친박 지지자에 의해 거센 항의를 받았다.

친박 지지자들은 최근 한국당 혁신위가 박 전 대통령과 친박 핵심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한 것을 두고 격렬히 항의했고 "여기가 어디라고 오느냐" "네가 박근혜를 죽였다. 류석춘 나가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친박 지지자들은 류 위원장의 옷을 잡아당기고 태극기로 머리를 때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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