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윤석열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대해 법리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일축했다. 헌재의 파면 결정이 정치적인 결정으로밖에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헌법재판소 앞에서 입장을 발표하는 윤갑근 변호사 (자료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4일 오전 11시 22분 파면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헌재의 결정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어떻게 작용할지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헌재가 인정하면서도 정치적인 이유로 배제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헌재는 이날 22분 동안 인용문을 낭독한 후 윤 전 대통령에 대해 파면을 공표했다. 쟁점별로는 정당 활동을 금지해 권력 분립을 위한, 중앙선관위에 대한 독립성 침해, 영장없이 압수수색해 영장주의 위반, 현직 대법관을 포함한 사법부 독립 침해 등 인용문을 상세히 낭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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