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관련주 뜨는 이유..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환자 인지능력 회복효과"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02 07:44 | 최종 수정 2020.07.02 08:24 의견 1
치매 관련 이미지 (자료=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아리바이오, 아리바이오 관련주가 화제다.

오늘(2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아리바이오, 아리바이오 관련주가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했다. 아리바이오는 비상장기업으로 K-OTC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바이오 3인방으로 불린다.

아리바이오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의 임상서 탁월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머니투데이는 단독 보도를 통해 아리바이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로 지난달 미국 21개 임상센터에서 210명의 경증·중등증 알츠하이머 환자 모집을 끝내고 치매 치료제 ‘AR1001’의 임상2상 후반부 시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후보물질이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제거 및 축소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AR1001`은 손상된 뇌세포를 회복시키는 데에 주력하며 인지 기능과 기억력을 개선시키는 치매 신약을 연구개발(R&D)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진행된 2상 전반부 시험결과 임상 참가자의 인지능력 평균값은 종전 치매 치료제의 효능을 월등히 넘어섰다. 미 FDA가 진행한 인지능력 테스트에서 임상시험군의 인지능력은 투약 후 4주부터 회복되더니 임상 마지막주인 26주까지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최종적으로 인지기능이 임상 전보다 향상된 환자가 60%에 달했다. 가짜약을 투약한 환자가 포함된 결과여서 실제 효능은 이보다 뛰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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