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관련주 파미셀 급락·급등 주목..미국 트럼프 9월 생산량까지 독점파장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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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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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담긴 병.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렘데시비르 관련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렘데시비르 관련주, 렘데시비르 등의 키워드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렘데시비르 무상공급이 7월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렘데시비르의 국내 관련주로는 파미셀이 손꼽힌다.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렘데시비르를 만드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에는 직접적으로 공급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파미셀 주가는 전날(1일) 상승세로 장 마감했다. 하지만 미국의 렘데시비르 독점, 높은 가격 책정, 8월 공급 전망 불투명 등 주가 변동의 가능성은 농후한 상황이다.
렘데시비르는 스테로이드제인 덱사메타손과 함께 코로나19 환자들의 증세를 완화시켜 빠른 회복을 돕는 것으로 입증됐다. 지난 29일 렘데시비르 제조업체인 길리어드는 선진국 정부에 판매할 가격으로 투약당 390달러(약 47만원)를 책정했다. 코로나19 치료에는 렘데시비르가 여섯차례 투약된다.
하지만 미국이 코로나19 치료에 쓰이는 렘데시비르를 3개월치 확보해놓은 것으로 알려져 세계 다른 곳에서 부족 사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미국 보건부가 7월 렘데시비르 생산량 전체인 50만개와 8~9월 생산분의 90%를 제조사인 길리어드로부터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을 포함한 유럽은 10월까지 코로나19 환자들이 렘데시비르를 이용한 치료를 받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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