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나증권이 네오위즈에 대해 ‘P의 거짓’ 다운로드 콘텐츠(DLC)와 콘텐츠의 높은 판매량을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23일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 22일 ‘P의 거짓: 서곡’의 가격과 게임플레이 영상, 신규 일러스트가 공개됐다”며 “이번 DLC 가격은 기존 오리지널 패키지의 절반 수준인 29.99달러다”라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오리지널 패키지 판매의 동반 성장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원작에 대한 업데이트 역시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기존 난이도는 유지하고 더 쉬운 난이도를 2단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소울라이크 장르의 높은 진입장벽을 완화해 지식재산권(IP)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라고 평가됐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편의성 개선도 추가된다.

네오위즈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9% 증가한 482억원으로 전망됐다. 오리지널 패키지의 절반 수준으로 DLC 가격이 결정됨에 따라 평균판매가격(ASP)을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P의 거짓: 서곡’은 오는 8월 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70만장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정보 공개가 예상되는 후속작 역시 개발 중이다”며 “이미 글로벌 유저의 인정을 받은 만큼 소구력을 갖춰 P의 거짓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오리지널 패키지, 확장팩 DLC, 후속작으로 국내 IP의 시리즈화를 선도할 예정이다”며 “라운드8 스튜디오는 2~3개의 IP 시리즈를 갖추기 위해 차지 작을 개발하고 있는데 높은 퀄리티를 기대할 수 있고 성과도 확인돼 주가 우상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