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LIG넥스원에 대해 연중 가이던스(실적 전망치) 상향의 여지가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3만원에서 47만원으로 크게 올렸다.
LIG넥스원 투자등급변경 내용 (자료=메리츠증권)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당분기 호실적에도 불구 동사는 연간 OPM(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7%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예상 대비 적게 발생한 자체 연구개발비의 이월 여부가 판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개발비의 추가 발생을 감안해도 높아진 국내사업의 이익 체력 및 점진적인 수출 성장을 고려 시 실적 추정치 상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 1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8%, 영업이익률은 12.5%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예상치)를 75% 상회한 실적이다. 특히 수출사업을 보면 지난해 1분기 701억원(인니향 무전기 사업 2559억원을 제거시)에서 1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성장한 규모다.
이 연구원은 "수출의 성장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국내사업을 중심으로 달성한 호실적"이라며 "천궁에서 L-SAM, LAMD(장사정포요격체계)의 파이프라인까지 확대된 부분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