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대신증권이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제조부문 흑자전환과 애프터서비스(AS)부문 20% 중반대 수익을 위한 노력이 지속 중이기 때문이다.
22일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는 콥데이를 통해 올해 사업목표와 관세 이슈, 가버넌스 개선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며 “질의응답 세션에선 로보틱스와 수익성 개선 전략 등 최근 현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제조 부문은 지난해 매출 45조, 영업적자 37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연간 흑자전환과 상저하고 이익 변동 폭 축소를 목표했다. 이를 위해 북미 전동화 거점 증가와 완성차 비용 회수 기간 축소, 고부가제품 확대에 기반한 믹스 개선, 수주·양산 수익성 관리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를 노력 중이다.
AS부문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 3116억원이다. 코로나발 물류대란 이전 5개년 합산 영업이익률 대비 높은 수익성을 달성한 것이다. 이에 가격과 수요(P/Q) 효과를 극대화해 환효과를 제외하고도 24~25% 수준의 정상마진 레벨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연구원은 “선제적인 재고 확보로 상반기 관세 영향은 제한적이다”라며 “하반기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가운데 국가 간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트럼프 변동성도 남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비중은 1분기 9%를 기록했지만 중장기 비중은 축소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지난달 이사회서 선임 사외 이사와 이사회를 구성한 것은 독립성 확대 노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