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사상최고↑ 다우지수↓ 혼조세..코로나 백신 화이자 등 주목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02 07:24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각종 경제 지표 발표 소식 등을 주목했다.

이날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95.86포인트(0.95%) 오른 1만154.63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나스닥 상장사 중 100대 비금융주로 구성된 나스닥 100 지수도 1% 이상 급등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1만279.25에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57포인트(0.50%) 상승한 3115.86으로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77.91포인트(0.30%) 하락한 2만5734.97로 장을 마쳤다.

한편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중인 한 백신 후보의 초기 임상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다. 임상 1상 시험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는 것. 화이자는 
백신이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올해 말 1억명, 내년 말 12억명 이상을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미국 내 경제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민간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상(ADP)은 6월 민간 부문 신규 고용이 237만 건이라고 발표했다. 5월 수치가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고용시장이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미국공급자관리협회(ISM)에 따르면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또한 52.6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하루 4만명을 뛰어넘으면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 뉴욕시는 다음 주로 예정됐던 식당 실내 영업 재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애플 역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지역의 매장 30곳을 추가로 닫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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