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신천지 이만희의 스승은 싸이 장인인 재력가 유재열..싸이측 입장은?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3.23 21:55 의견 0
가수 싸이 (자료=피네이션)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23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는 가수 싸이와 싸이의 장인 그리고 유재열이라는 이름이 줄곧 오르내리며 주목받고 있다.

디스패치는 싸이의 장인인 유재열이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스승이라는 취지의 보도를 23일 내놓았다. 이에 따라 이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유재열은 지난 1960년대부터 약 20년간 장막성전의 왕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이만희를 포함한 여러 신도들이 사기와 공갈 등 약 40개의 혐의로 그를 고소했고 유재열은 이로 인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교주 자리를 내놓은 유재열은 현재 71세로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한 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출소 후 사업가로 변신했고 현재 200억원대의 빌딩 주인은 유재열 일가가 지배하는 가족 회사라고 덧붙였다. 거주지는 용산구 한남동 UN빌리지 내 70억원대 고급빌라다. 싸이 내외 역시 지난 2006년 결혼 후 같은 UN빌리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유재열은 김종규가 만든 사이비교 호생기도원을 다니며 김종규에게서 분파해 1966년 3월 장막성전을 설립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17세였다.

유재열은 종말론을 개진하며 종말시 14만4000명만이 천국으로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약 5000명의 신도들이 집과 재산을 팔고 청계산으로 모여들었다고 전했다.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자료=MBC 방송캡처) 

결국 종말일로 주장한 1969년 11월 1일에 아무일이 일어나지 않으면서 이탈자들이 발생했고 일부 신도들이 유재열을 고소했는데 그 중 1명이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였다. 당시 이만희는 전 재산을 잃었다며 유재열을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열은 당시 1심에서 5년형을 받았지만 2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받고 풀려났다. 

이만희 역시 유재열과 마찬가지로 장막성전을 만들었고 종말론을 주장했다. 하지만 종말일은 지정하지 않는 차이를 보였다.

디스패치가 확인한 유재열 일가의 재산은 J빌딩만 2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한남동 소재 거주지와 청담동에도 대저택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평창과 제주시 연동에도 건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을 정도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싸이 측은 다수의 매체들을 통해 딱히 전달할 말이 없다는 입장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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