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코로나 확진자 추가, 용인 환자 다닌 역삼동 아이덴티티게임즈..동선도 발표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05 17:49 의견 0
(자료=강남구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서울 강남구에서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5일 강남구 발표에 따르면 이번 확진자는 지난 3일 용인시보건소에서 양성으로 판명된 여성 확진자가 근무하는 강남구 역삼동 소재 게임콘텐츠 제작회사 아이덴티티게임즈 직원이다.

강남구는 게임 회사 직원 14명에 대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가리는 검체검사를 실시해 5일 이중 1명을 추가로 양성 확진자로 판명했다.

12번째 확진자는 역삼동 거주 38세 남성이다. 지난달 29일부터 고열과 근육통 증세를 보였으나 일반 감기인줄 알고 참아오다 회사동료인 여성이 용인시보건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후 강남구보건소 조치로 지난 3일 검체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자로 판명됐다.

강남구보건소는 확진자가 다니는 게임콘텐츠 제작회사 나머지 직원 65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일제 검체검사에 나섰다.

동시에 확진자의 역삼동 빌라주택과 회사건물은 물론, 집 부근 편의점, 음식점, 커피점 등 4곳에 대해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강남구는 "확진자가 근무하는 이 회사는 판교 소재 동종 게임 업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달 28일부터 80명의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실시해오던 중이어서 오늘 양성 확진자로 판명된 이 직원도 집에서 근무해왔기 때문에 이 회사 직원 3명이 양성 확진자로 판명된 것은 재택근무 시작 전인 지난달 28일 이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선 및 접촉자는 역학 조사 중이다. 공개된 일부 동선은 역삼동 선릉역 5번 출구 음식점과 역삼동 언주역 5번 출구 주변의 카페, 음식점, 편의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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