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병원, 주 1회 휴진 공식화..응급·중증 진료는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4.26 13:2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서울 소재 ‘빅5’ 병원이 주 1회 휴진을 공식화했다.

26일 의료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이미 일주일에 하루 휴진을 공식화한 데 이어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2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환자와 의료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다만 응급·중증 환자와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하며 동참 여부는 교수들 개별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

우선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교수 비대위는 이달 30일을 시작으로 내달 말까지 매주 하루 휴진을 이어간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다음 달에 출범하는 3기 비대위에서 정기 휴진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다음 주 금요일인 내달 3일에 진료과별 상황에 맞춰 일반 환자 진료와 수술을 멈춘다.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하루 휴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삼성서울병원 교수들은 각자 초과 근무 여부에 따라 일주일에 하루를 정해 휴진하기로 했다.

빅5 소속 교수들이 일제히 하루 휴진을 예고한 데 따라 일부 병원에서는 이미 진료를 조정하거나 대체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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