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조치 대폭 완화..감염병 위기 단계 ‘관심’으로 하향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5.01 11:02 의견 0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관심’으로 내려간다. 이에 병원급 의료기관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사항으로 변한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조치들이 대폭 완화된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된다.

감염병 위기 단계는 ‘심각-경계-주의-관심’으로 구성된다. 앞서 지난해 6월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심각’에서 ‘경계’로 내려갔다. 이번 ‘관심’은 가장 낮은 단계다.

위기 단계 하향으로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권고사항’이 된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선제 검사도 의무에서 권고로 변경한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도 주요 증상 호전 후 24시간 격리 권고로 완화된다. 기존에는 검체 채취일로부터 5일 격리를 권고햇다.

코로나19 검사비는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먹는 치료제 대상군 ▲의료취약지역 소재 요양기관 환자 ▲응급실 내원 환자 ▲중환자실 입원한자 중 유증상자에게는 신속항원검사 비용을 6000원부터 9000원까지 지원한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무상 지원에서 1인당 보인부담금 5만원을 받는 것으로 변경한다.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 등에게는 무상 지원이 유지된다.

코로나19 백신은 2023~2024절기 접종까지만 전 국민 무료 접종을 유지한다. 다음 절기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에만 무료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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