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코로나 확진자, 사망한 30대 아냐..반정동 거주·수원 권선구 직장 회사원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26 22:48 | 최종 수정 2020.02.26 23:05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경기도 화성에서 코로나19(우한 폐렴) 첫 확진자가 나왔다.

26일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화성 반정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31)는 1, 2차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향남읍의 한 오피스텔에서 사망해 코로나19 관련을 두고 조사가 진행됐던 36세 남성 B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SNS를 통해 “늦은 시간 시민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 화성시와 시민여러분이 함께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 10시 화성시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 시장은 코로나19 첫번째 확진자 현황과 동선을 공개했다. 확진자 A씨는 31세 남성으로 수원시 권선구 소재 직장에 근무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경북 구미 방문 후 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로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선별진료소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과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동시에 A씨의 밀접접촉자인 동거인 C씨를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 동선, 접촉자 등이 확인되는대로 SNS 등을 통해 신속히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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