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피해 협력사 지원 나선다..삼성물산 2조6000억원 규모 긴급지원
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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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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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삼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2조6000억원을 긴급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이다. 이들은 상생펀드와 물대(물품대금) 지원펀드 등과 연계해 운영자금 무이자·저금리 대출 1조원을 지원한다. 2월 물품 대금 1조6000억원은 조기 지급한다.
상생펀드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총 2조4000억원 규모로 1, 2, 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물대 지원펀드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1, 2차 협력사에 최대 2년간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또 삼성은 협력사가 긴급 자재 공급을 위해 항공배송으로 전환하는 경우에 한해 물류 비용을 실비로 지원한다. 구매처 다변화를 하는 협력사에게는 부품 승인 시간과 절차를 단축해줄 전망이다.
협력사의 원활한 자재 조달을 위해 물류 업체와 통관정보를 공유하고 우회 및 대체 물류 경로를 협력사에 개발 혹은 제안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중국 정부 지침, 중국 물류 및 현황 등의 정보와 감염병 예방관리 수칙 가이드라인도 배포할 계획이다. 중국 진출 협력사에는 마스크, 손 세정제, 체온계 등을 공급한다. ‘협력사 지원센터’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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