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신웅, 성폭행 의혹 기소의견 송치...피해자 여성 2명 추가
여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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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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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앨범 재킷)
[한국정경신문=여진주 기자]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트로트 가수 겸 제작자 신웅이 검찰 수사를 받는다.
21일 서울 영등포경찰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신웅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신웅은 지난 3월 작사가 A씨가 성추행 및 성폭행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A씨는 2012년과 2013년에 연달아 성추행을 당했고 2014년에는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다른 성폭행 피해자도 있다면서 자신을 통해 또 다른 피해자를 회유해 달라고 부탁까지 받았다고 폭로했다. A씨는 신웅에게 성폭력을 당한 후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웅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과 10년여 기간 동안 작곡가와 작사가 사이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성폭행이 아닌 불륜관계"라고 주장했다.
이어 "불륜의 죄값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반성하며 살 예정이다. 하지만 어렵게 재기해 성실하게 가수 활동중인 아들의 유명세를 이용해 언론을 호도하고 주장을 합리화 시키려는 일방적 주장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A씨의 폭로 이후 또 다른 여성 2명이 추가적으로 신웅에게 성추행 및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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