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영준 두나무 상무와 김성태 월드비전 ESG 사회공헌 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두나무)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가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미래 세대 Cheer UP!’ 캠페인을 마치고 기부금을 전달했다.

관련해 두나무는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월드비전 본부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박영준 두나무 상무와 김성태 월드비전 ESG 사회공헌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기 위한 후원기금 약 9억7000만원이 전달됐다.

업비트의 ‘미래 세대 Cheer UP!’은 교복·책가방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기부 캠페인이다.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미래 세대 육성에 기여하는 두나무 ESG의 일환이다.

3월 7일부터 21일까지 약 2주간 모인 회원 기부금은 5.00846135 비트코인(BTC)과 0.94107947 이더리움(ETH) 등이다.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약 6억7000만원이다. 여기에 업비트가 최대 3억원까지 추가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총 9억7000만원이 최종 조성됐다.

기부금은 전국 280개 월드비전 파트너십 기관을 통해 2000명의 취약가정 아동·청소년에 대한 물품 지원에 활용된다. 기금 중 일부는 경남지역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가정의 학업 및 생활지원 프로그램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업비트에서는 오는 4월 21일 캠페인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기부를 증명하는 NFT(대체불가 토큰)를 제공한다. 캠페인에 동참한 회원들은 월드비전을 통해 기부금액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기부 캠페인은 새로운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해 주신 두나무에 깊이 감사드리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치형 두나무 ESG 경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 내일의 희망으로 자라날 청년 지원의 연장선”이라며 “앞으로도 두나무는 청년 세대를 향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부의 선례를 만들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