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가 ‘미래 세대 Cheer UP!’ 캠페인을 진행한다. (자료=두나무)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3월 새 학기를 맞은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봄을 선물한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의 내일을 응원하는 ‘미래 세대 Cheer UP!’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교복·책가방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됐다. 업비트와 월드비전이 함께 하며 지난 7일 오후 5시부터 시작돼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회사 측은 취약 가정 아동·청소년들이 겪는 고충에 공감하고 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미래 세대 육성에 기여한다는 두나무 ESG의 일환이다. 내일의 가능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지난 1월 진행한 2024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변재영 선수 후원과도 맞닿아 있다.
회원이 월드비전의 전자지갑 주소로 가상자산을 기부하면 해당 금액만큼 최대 3억원까지 업비트가 추가로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이뤄진다. 회원들은 업비트의 ‘바로 출금’ 기능을 이용해 월드비전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지갑 주소로 기부함으로써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에 동참한 회원들에게는 이를 증명하는 NFT(대체불가 토큰)가 제공된다. 기부금은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의 교복과 학용품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업비트가 3번째로 선보이는 디지털자산 기부 캠페인이다. 업비트는 2022년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회원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정부와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11억6000만원을 기부했다. 2023년에는 튀르키예 지진 구호를 위해 4억4000만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한 바 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업비트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이 디지털자산 기부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별히 “신학기를 준비하는 아이들이 도움을 받아 더 나은 환경에서 마음껏 꿈꿀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이 걱정 없이 인생의 봄을 맘껏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토대로 미래 세대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차세대 디지털자산 기부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