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지방자치단체 협의체인 인도네시아 지방정부회(APKASI) 소속 무시 라와스 군(郡) 피 수하르또니 군수 등을 만나 고흥 농수산물 및 특산품 수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영민 고흥군수(가운데)가 농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자료=고흥군)

[한국정경신문(고흥)=최창윤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지방자치단체 협의체인 인도네시아 지방정부회(APKASI) 소속 무시 라와스 군(郡) 피 수하르또니 군수 등을 만나 고흥 농수산물 및 특산품 수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약 1만 7000개의 섬과 552개의 지방자치단체로 이루어진 국가로 중앙정부는 국방, 외교, 재정 등 핵심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개발, 교육, 보건, 환경, 교통, 문화, 고용, 수출 등의 분야에서 독립적으로 업무를 추진한다.

이러한 구조에서 지방자치단체는 각기 자율성이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지방정부회(APKASI)는 인도네시아 전역의 군(郡) 정부가 모인 협의체로 각 지방정부의 협력을 조율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고흥군이 인도네시아 지방자치단체와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면담에서 고흥군 농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양국 간 상호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고흥군은 인도네시아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통해 수출 경로를 확장하고 양국 간의 경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흥군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실질적인 거점을 마련하고 농수산물 수출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