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과 시 공직자들이 21일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 1억 돌파를 기념해 감사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자료=목포시)

[한국정경신문(목포)=최창윤 기자] 목포시가 2025년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지난 20일 기준 1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시행 3년 차를 맞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시는 시행 첫해인 23년도와 24년도 모두 모금 목표액 5억 원을 초과 달성해 총 12억 6100만 원의 누적 기부금을 모금했다.

올해는 79일 만에 958건의 기부를 통해 모금액 1억 원을 돌파하며 전국적인 응원을 받고 있다.

특히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 원 이하 소액 기부자가 943명으로 전체 기부자의 98%를 차지할 정도로 소액기부 중심의 건전한 기부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또 100만 원 이상 고액 기부자도 4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1호 기금사업인 ‘보호종료아동 교육비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다양한 계층의 지역민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신규 기금사업의 발굴, 내실을 더한 90종의 풍성한 답례품이 기부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 요인으로 1호 기금사업인 ‘보호종료아동 교육비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다양한 계층의 지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규 기금사업 발굴, 그리고 내실을 더한 90종의 풍성한 답례품 등이 기부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덕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지역 상생과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공직자뿐만 아니라 범농협, 광주은행과 같은 금융권 및 자매결연도시 등 여러 지자체와 뜻을 모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동참 캠페인을 전개하고 찾아가는 고향사랑 홍보를 진행하며 연일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난해 기부자님들이 목포에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으로 보호종료를 앞둔 17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이 힘차게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할 수 있었다”며 “누적된 기부금은 앞으로도 기부자와 지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자립준비청년 교육비 지원 사업의 지속 추진과 함께 ▲공동생활가정 꿈꾸는 공부방 만들기 ▲왕초보 부모 탈출 프로젝트, ▲보행 시민을 위한 횡단보도 안전 시설물 설치 ▲시민의 독서문화 요구를 반영한 도서 확충의 5개 고향사랑 기금사업을 연내 추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