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임금 교섭을 본격 시작한지 48일만에 교섭을 마무리했다. 작년부터 이어온 단체교섭도 병행해 합의했다.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24일임금·단체협약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삼성전자는 평균 임금인상률 5.1%,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와 자사주 30주를 전직원에게 지급하고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해 노사공동 TF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3자녀 이상 직원 정년 후 재고용도 제도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노사는 이번 합의로 2023·2024년 임금협약까지 완료해 의미를 더했다.
전삼노는 다음달 5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금·단체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삼노는 "교섭대표노조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