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전망 ‘부진’..목표주가 하향”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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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3 07:59 | 최종 수정 2025.01.0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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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을 76조6000억원, 영업이익을 7조6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8조9000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메모리 가격 하락, 파운드리 적자 지속, 디스플레이 수익성 악화 등이 꼽혔다. 특히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일회성 비용 반영, 북미 고객사향 경쟁 심화 등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8% 하향 조정했다.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33조7000억원과 35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 신석환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PBR 0.9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은 편"이라며 "2025년 상반기 이후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과 자사주 매입 등으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 시점은 올해 하반기로 예상했다. IT 수요 개선과 DDR5/LPDDR5 중심 공급, 주요 고객사향 HBM3E 공급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매출액은 306조원, 영업이익 3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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