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삼성전자, 단기 모멘텀 부재 지속..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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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2 07:14 | 최종 수정 2025.01.0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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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단기 모멘텀 부재가 지속되고 있따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2일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4분기 일부 긍정적인 환율 효과를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더 부진한 수요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 및 재고 조정 지속, 3분기에 이어 발생되는 일회성 비용, 경쟁 심화에 따른 SDC(디스플레이) 부분의 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4.4% 감소한 7조9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현재 동사의 주가는 전방산업 수요 부진, 기술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 CXMT와 같은 중국 추격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반영돼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내외에서 거래 중”이라며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하락에 대한 압력은 제한적이지만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상황에서는 모멘텀 또한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수요 회복이 확인되거나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경쟁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은 31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33조원으로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예상보다 부진한 수요로 당분간 레서기 부분의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며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보수적인 공급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과거대비 다운사이클이 짧아질 가능성도 존재하나 결국 수요 회복 없이 회복 강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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