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도 택배가 오네”..CJ대한통운, 주7일 배송 개시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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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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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CJ대한통운이 휴일 없는 주7일 배송을 시작한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첫 일요일인 5일을 기점으로 주7일 배송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일요일과 공휴일 포함 연간 약 70일 가량은 택배를 받을 수 없었다. 주7일 서비스로 소비자 생활과 이커머스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들은 한층 편리한 온라인 쇼핑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도 변질 우려가 있는 신선식품은 택배 접수가 가능해졌다. 주말에 온라인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지금보다 1~2일 더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이커머스 업계도 CJ대한통운의 주7일 배송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층 강화된 배송경쟁력이 새로운 사업기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CJ대한통운이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홈쇼핑과 식품업계를 비롯해 상당수의 고객사가 주7일 배송 도입을 계획 혹은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주7일배송 서비스 권역에는 배송밀집도가 낮은 일부 읍·면 지역이 제외된다. 주7일 배송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물량이 증가하면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휴일 배송을 담당하는 택배기사가 지나치게 넓은 구역을 맡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과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주7일 배송과 함께 택배기사들은 주5일 근무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한다. 휴일배송 등 업무방식 변화에 따라 추가 보상을 받게 된다.
CJ대한통운 윤진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주7일 배송의 보편화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건강한 경쟁이 촉발되고, 이커머스 산업 전반의 발전과 소비자 혜택 증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산업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물류산업의 패러다임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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