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말연시 디지털 장애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정부가 연말연시를 맞아 안전한 디지털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대비태세 점검에 나섰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유상임 장관은 24일 국무회의에서 ‘사이버 위협·디지털 장애 대응계획’을 보고하고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해 사이버 위협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과기정통부는 사이버 공격과 통신·디지털서비스 장애를 사전에 방지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상시 온·오프라인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대규모 인파 밀집이 있었던 여의도 등 주요 지역에 선제적으로 통신사 이동기지국 등을 배치해 국민들의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지원했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 상황을 악용한 사이버 위협과 향후 대규모 인파 밀집에 의한 트래픽 급증 등 디지털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국무회의에서 ‘사이버 위협·디지털 장애 대응계획’을 보고했다.

먼저 ▲서버 해킹 ▲DDoS ▲불법 스팸 ▲스미싱 등 사이버 공격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통신사 및 백신 기업과 협력해 감염된 서버·단말에 대한 조치를 취한다. 특히 최근 상황 등을 악용해 국민을 속이는 스미싱이나 해킹 메일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신속한 안내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디지털 장애관리 측면에서는 많은 국민들이 사용하는 대형 디지털 사업자와 24시간 유·무선 온라인 핫라인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장애 유무를 즉시 파악하고 상황 발생 시 안내서에 따라 신속히 복구되도록 조치한다.

대규모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장소에서의 원활한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동기지국 설치 등 트래픽 수용 용량 증설과 상황 대응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SNS나 인터넷 뉴스 등 주요 디지털 서비스에 대해서도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서버 자원을 최대 2배 증설하는 등 전사적 대응체계 운영을 조치한다.

국무회의 이후 유 장관은 24시간 사이버위협 점검 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했다. 그는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유 장관은 “국내외적 환경이 급변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사이버 위협 또한 복잡·다양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빈틈없는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라며 “연말에도 변함없이 24시간 사이버 침해 대응 업무를 수행하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디지털 선도국가인 대한민국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정경신문 변동휘 기자 kkobugi89021@naver.com 변동휘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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