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6시간] 혼란 속에도 통신망 원활..통신3사·과기부, 트래픽 관리 총력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2.04 14:12 의견 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이 간부회의를 열고 통신망 안정성 유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로 여의도 국회와 용산 등지에 인파가 몰리는 등 혼란이 예상됐지만 통신장애는 발생하지 않았다. 통신3사와 관계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향후에도 통신망 안정성 유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4일 통신3사에 따르면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밤부터 이날까지 통신장애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여의도 국회와 용산 등 특정 지역에 군중이 운집했지만 트래픽 과중 등 특이사항은 없었다는 뜻이다.

3사는 별도의 긴급 대응체제를 가동하지는 않았으나 트래픽 모니터링과 특이사항 발생에 대비한 비상대기 등 통상적인 수준의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통신망 안정성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혼란 상황을 틈타 발생할 수 있는 외부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촉각을 세워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했다. 다만 현재까지 발견된 공격 시도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 상태다.

유상임 장관은 모든 외부일정을 취소하고 이날 오전 세종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네트워크 장애 현황을 점검하고 통신망 안정성 유지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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