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정보보호 연합체, ‘컬래버 데이’ 개최..협력으로 해외 진출 가속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2.19 07:39 의견 0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협의체(에이블) 추진체계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정부가 블록체인과 정보보호 분야 간 협력을 촉진해 국내 관련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양 기관은 18일 서울 엘타워에서 ‘블록체인-정보보호 연합체 컬래버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협의체 ‘에이블’과 정보보호 협의체인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첫 사례다. 블록체인과 정보보호 분야가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동반 성장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개최된 컬래버 데이에는 에이블 자문위원과 블록체인 및 정보보호 연합체 참여기업 대표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조연설은 구글 클라우드 김명수 정책총괄과 아마존코리아 이호석 CISO가 맡아 국내외 정보통신기술 정책 동향 및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블록체인 분야 에이블 분과에서는 ▲세계 블록체인 시장 및 투자 동향 ▲2025년 블록체인 해외진출 지원 계획 ▲투자사 관점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수요 ▲금융사와 블록체인 기업 간 협업 방안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업의 준비방안 ▲블록체인 지식재산-연구개발(IP-R&D) 사업설명회 등을 살폈다.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분과에서는 ▲한국형 보안(K-시큐리티) 협업사례 시상 ▲시큐레이어·엣지디엑스·이스크시큐리티 통합보안 모형 개발 성과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2024년 주요성과 및 2025년 추진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날 오전에는 연계행사로 블록체인 기업 간담회와 정보보호 기업 간담회를 각각 개최했다. 블록체인 및 정보보호 기업의 애로사항 등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기업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등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블록체인과 정보보호 분야의 기술적 특성이 겹치는 부분을 활용해 동반상승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에이블과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의 역할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보다 많은 국제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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