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6시간] 기습 계엄령에 네카오 ‘비상’..긴급 대응체계 가동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2.04 14:53 의견 0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포털사들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긴급 대응에 나섰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로 국내 주요 포털사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서비스 안정화를 비롯해 주요 경영 현안 등을 점검하기 위함이다.

4일 오전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를 비롯해 CA협의체 경영진들이 모여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가 향후 경영활동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카카오는 전날부터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비상인력을 투입했다. 이전부터 서비스 장애에 대비해 ▲트래픽 분리 ▲데이터센터 확충 ▲시스템 다중화 등의 작업을 이어왔다.

그 결과 다음 카페 등 일부 서비스에서 일시적인 접속 지연이 있었지만 즉시 조치가 이뤄졌으며 이외에 별다른 장애는 발생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경우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카페와 뉴스 댓글 등 일부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뉴스 댓글은 3일 오후 10시 45분부터 약 20분간 비상 모드를 가동했으며 카페의 경우 4일 오전 0시 30분부터 2시까지 1시간 30분간 임시 점검을 시행했다. 외부 공격이 아닌 일시적인 트래픽 폭주가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현재는 정상화된 상태다.

네이버 측은 이튿날인 4일 오전 최수연 대표 주재로 회의를 열고 긴급 대응 체제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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