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화장품 수출액 ‘역대 최대’..올해 총 100억 달러 돌파 전망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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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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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11월까지 화장품 누적 수출액이 93억 달러(한화 약 13조5000억원)로 잠정 집계되며 연말까지 100억 달러(한화 약 14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2일 밝혔다.
화장품 수출액은 2021년 92억 달러에서 2022년 80억 달러, 지난해 85억 달러에 이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93억 달러를 기록했다.
화장품 수출은 2014년 이후 지난 9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수출 증가세는 올해 10월에는 한 달 동안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식약처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정부의 글로벌 규제 조화에 힘입어 업계가 우수한 품질, 합리적 가격으로 미국, 일본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한 결과 등을 꼽는다. 또 한국 드라마와 영화, SNS를 통한 K-콘텐츠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양재동에 있는 화장품 제조업체 한국 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중소 수출업체 등과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서는 수출 활성화를 위한 그간 업계의 노력을 격려하고 중소 수출업체 규제 애로사항을 듣는다. 우리 화장품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 등도 함께 논의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중국, 미국 등 화장품 주요 수출국과 규제 외교를 적극 추진하고 수출 다변화에 맞추어 다양한 국가의 해외 규제 동향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여 우수한 품질의 국산 화장품이 해외 수출시장으로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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