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삼성 HBM 승인 작업 속도..젠슨 황 CEO “가능한 빨리 노력 중”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1.24 11:16 의견 0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자료=AFP/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 납품 승인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23일(현지 시간)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 박사학위 수여식에서 삼성전자 HBM 납품 승인을 위해 가능한 빨리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로부터 HBM3E 8단과 12단 모두를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공급업체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을 언급했으나 삼성전자는 거론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메모리 납품 승인 작업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지난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HBM3E 8단과 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며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에서 중요한 단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4분기 중에는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는 HBM 물량 대부분을 SK하이닉스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때문에 가격 협상력 등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공급처를 확보해야 하며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AI 반도체 경쟁을 위해 엔비디아 납품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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