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주도한 지스타 2024, 20주년 행사..글로벌 대작 아쉬워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1.19 07:48 | 최종 수정 2024.11.19 07:59 의견 0
지스타 2024 현장 스케치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20주년을 맞은 '지스타 2024'가 국내 대형 게임사 중심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글로벌 대작의 부재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크래프톤, 넷마블, 펄어비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을 선보이며 관심을 모았다.

19일 IB업계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 2024'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게임은 등장하지 않았다고 봤다. 또한 2025년 출시 예정작들의 성과에 주목하며 크래프톤과 시프트업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하나증권의 이준호 연구원은 "지스타 2024에서 기존 예상을 상회하는 기대감을 갖도록 하는 게임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크래프톤과 시프트업을 게임 산업 톱픽으로 꼽았다.

이어 "크래프톤의 경우 '배틀그라운드'의 안정적인 성과와 함께 2025년 예정된 신작들로 인한 실적 상승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시프트업은 기존 게임의 확장을 통해 신작 출시에 버금가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0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국내 게임 산업의 성장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글로벌 대작의 부재 속에서도 국내 게임사들의 다양한 시도와 성과가 돋보였다.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형 부스를 통해 행사를 이끌었다. 크래프톤의 '인조이',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넥슨의 '카잔' 등이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호요버스, 쿠로게임즈, 반다이남코 등 글로벌 대형 게임사들의 불참으로 인한 아쉬움도 있었다.

한편 '지스타 2024'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에는 44개국에서 1375개 기업이 참여해 3359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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