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2번째 IPO 성사..클로봇, 서비스 로봇 SW 기업 최초 코스닥 입성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0.28 13:14 의견 0
코스닥 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클로봇 김창구 대표 (자료=클로봇)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네이버 D2SF에서 투자한 110여개 스타트업 중 2번째 IPO 사례가 나왔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2017년 창업한 클로봇은 국내 최초로 실내자율주행 로봇을 위한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과 이기종 로봇관제 솔루션을 상용화해 130여개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로원 ▲네이버 D2SF ▲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2020년부터 4년간 연평균 79%의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지난해 매출 242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유일의 보스턴다이나믹스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경쟁력도 입증해 가고 있으며 올해 매출 전망치로는 전년 대비 57% 증가한 381억원을 제시한 상태다.

클로봇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33: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9400원~1만900원)를 20%가량 초과한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증거금 5조원이 몰리며 흥행을 이어갔다.

클로봇 김창구 대표는 “클로봇은 성장 중인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세계적으로 손에 꼽을 만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기업이라 자부한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내 1위의 로봇 서비스 제공자이자 글로벌 솔루션 및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성장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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