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주환원 특별 프로그램 진행..4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및 소각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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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3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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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네이버가 4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단행한다.
네이버는 연말까지 약 4000억원을 투입해 발행주식의 1.5% 규모를 시장에서 매입 및 소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과는 별개로 추가 집행되는 건이며 A 홀딩스의 특별 배당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앞서 네이버는 2023년 5월 2개년 평균 연결 FCF(잉여현금흐름) 15~30%의 현금 배당과 3개년간 매년 자사주 1% 소각 등을 골자로 하는 신규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지난 4월 1190억 원을 배당으로 지급하고 기보유 자사주 중 총 발행주식의 1%에 달하는 분량을 8월에 소각한 바 있다.
A 홀딩스는 LY 주식회사가 내년 개정되는 도쿄 1부 상장 유지 요건(유통주식 35% 이상)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 8월 공지한 대로 자사주 공개 매수에 참여했다. 지분율은 63.56%에서 62.50%로 소폭 변동됐으나 LY 주식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비롯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지분비율 등은 변함이 없다. 이로 인한 특별 배당 및 LY 주식회사로부터의 정기 배당금에 해당하는 약 8000억원 중 절반을 주주환원 특별 프로그램에 투입한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건전한 재무 상태를 유지함과 동시에 성장성 향상을 위해 핵심 사업 영역에 적극적으로 수익을 재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국내외 자본시장에서 강조되는 여러 정책 기조와 움직임에도 부합하고자 새로운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계속 구상해 나갈 방침이다.
네이버 측은 “10월 2일부터 12월 28일까지 총 발행주식의 약 1.5% 규모인 약 234만7500주를 매입해 12월 31일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며 “주가가 상당 부분 하락한 이 시점에 보다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에서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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