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한화시스템, 방산 주도 성장 유지 기대..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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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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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NH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에 대해 3분기에도 영업이익 전년비 증가와 방산 주도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6500원을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한화시스템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26% 증가한 4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 2분기보다는 낮아지겠지만 순이익의 경우 일회성 손실에 따른 기저효과로 개선될 수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것은 2분기에 폴란드 K2 사업이 집중됐고 방산원가 정산 등에 따른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평가했다. 향후에는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천궁2 다기능 레이다 인도와 국내 4차 양산 K2 전차 사격통제 시스템의 폴란드 인도 등 방산 주도의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아직 예약이 체결되지는 않았지만 주계약업체인 LIG넥스원이 9월 천궁2의 이라크 수주를 공시한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약 8억달러 규모의 다기능 레이다 수출이 예상된다”며 “사우디 수출의 경우 약 5개월 뒤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리 조선소의 실적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이 11월 예정된 점과 한화시스템이 지분 60%를 보유할 점을 감안 시 내년부터 연결될 예정이다”며 “2019년 이후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있으나 미 해군 함정 사업 참여를 염두에 두고 하는 투자라는 점을 감안할 때 과거처럼 적자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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