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방산 매출 성장·ICT 사업 정상화 기대..매수 유지-키움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3.03 07:5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한화시스템의 지난해 실적이 신사업 투자 비용 증가로 역성장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방산 부문의 매출성장과 ICT 부문에서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3일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매출액 2조188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하며 역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방산 부문에서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3, 4차 양산과 군위성통신체계-Ⅱ, 피아식별장치(IFF MODE 5) 사업 등이 반영되며 매출은 성장하였으나 위성 및 UAM 관련한 자체 투자 비용이 증가하며 이익은 소폭 감소했다”며 “ICT 사업 부문은 차세대 생명보험 코어 사업의 개발 지연으로 비용이 증가하며 급격하게 실적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화페이저, H-Foundation 등 자회사에서 추진중인 사업들이 진행됨에 따라 신사업과 관련된 비용 집행도 증가하면서 전사 이익 규모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한화시스템의 올해 매출액으로 2조4127억원, 영업이익 642억원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도 신사업 관련한 비용 집행은 지속되지만 방산 부문의 매출 성장과 ICT 부문에서 지연됐던 차세대 생명보험 코어 사업 개발이 완료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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