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오리온, 4분기부터 기대되는 매출 회복..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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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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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지난달 실적은 여전히 아쉬운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8000원을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오리온의 매출과 영업이익 해외비중은 각각 64%와 67%로 높은 수순이다”며 “과거 K푸트 대장 역할을 했으나 올해 상반기 사이클에선 소외됐는데 이는 낮아진 매출 성장률과 본업과 무관한 투자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오리온의 8월 실적은 여전히 아쉬운 매출이라고 평가했다. 8월 국가별 전년 대비 매출 증감률은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1.5%와 3.5% 감소했고 베트남과 러시아의 경우 2.9%와 27.9% 증가를 기록해 대체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원가 부담 완화 속 영업이익은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 연구원은 “중국 위안화 기준 매출은 7% 감소했는데 일부 채널 경소상 간접 판매 전환에 따른 매출 공백 7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며 “원재료 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출원가율은 전반적인 생산량 감소로 1%포인트 상승했고 일회성 인건비와 판촉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5.3%포인트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소상 전환의 경우 온라인과 벌크 채널은 100%, 할인점 채널은 90% 이상 완료됐다”며 “3분기 외형 성장은 여전히 주춤하겠지만 4분기 채널 공백 축소와 신제품 분포 확대 전략에 따른 매출 성장률·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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