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실리콘밸리서 AI 인재 찾는다..‘US 페어’ 개최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9.02 08:35 의견 0
LG유플러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인재 채용 활동을 전개한다. (자료=LG유플러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LG유플러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AI 인재 채용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미국 현지에서 ‘LG유플러스 US 페어’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LA에 이어 올해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되는 채용 연계 행사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US 페어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UC버클리·조지아테크·예일·듀크 등 미국 주요 대학 석·박사 졸업(예정)자가 참석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부터 ▲서류전형 ▲코딩테스트 ▲1차 면접(온라인) 등을 거쳐 다양한 전공의 참석자를 모집했다.

이번 행사에는 LG유플러스의 기술을 총괄하는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양효석 최고인사책임자(CHO)가 참여한다. 전병기 AX기술그룹장과 조현철 데이터사이언스랩장, 박대훈 연구위원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박 연구위원은 지난해 열린 제1회 US 페어를 통해 LG유플러스에 입사한 인재다.

올해 LG유플러스는 AI에 특화된 인재 탐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실제로 올해 행사 참석자들은 대형언어모델(LLM)·자연어처리(NLP)·비전·화자인식 등 AI 분야 전공 인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US 페어는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면서도 참석자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초청 행사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LG유플러스의 AI 기술과 그동안 수행했던 프로젝트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직자들과 인터뷰한다. 이를 통해 회사의 기술 역량과 조직 문화를 이해하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의 DX(디지털전환)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재 확보에 주력해 왔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황현식 사장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주요 대학 AI 분야 석·박사들을 만나 AI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향후 회사 측은 AI를 비롯한 글로벌 기술인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미국 내 우수 대학을 방문해 채용 관련 개별 면담을 진행하는 등 홍보활동을 펼치고 US 페어를 매년 정기 개최해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 이원희 HRBP는 “LG유플러스가 보유한 기술의 강점을 알리고 해외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US페어를 개최하게 됐다”며 “올해는 실리콘밸리에서 행사가 열리는 만큼 인근 AI 관련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경력직 직원을 포함해 글로벌 우수 인재가 합류해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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