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SM과 맞손..생성 AI 기반 콘텐츠 제작 협력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9.02 07:54 의견 0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 정수헌 부사장(왼쪽)과 SM 탁영준 공동대표가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LG유플러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LG유플러스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과 손잡고 자사의 생성형 AI ‘익시젠’ 기반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SM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 생성형 AI ‘익시젠’을 활용해 SM의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의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익시젠이 생성한 이미지와 영상을 활용해 ▲뮤직비디오 ▲쇼츠 ▲굿즈 등을 제작하며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SM은 버추얼 아티스트에 AI를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문화 장르를 만들고 LG유플러스는 마케팅과 브랜드 측면에서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는 등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올 초부터 마케팅의 전 영역을 AI 중심으로 혁신하는 ‘익시 프로덕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특히 고객이 직접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그 접점에서의 혁신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 SM과의 협업도 그 일환이다.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 정수헌 부사장은 “LG유플러스가 추구하는 디지털 혁신이란 고객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라며 “국내 대표 기획사인 SM과의 협업은 자사 고객을 넘어 글로벌 K-팝 팬들에게도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마케팅·브랜딩 측면에서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SM 탁영준 공동대표는 “LG유플러스의 생성형 AI 익시젠과 SM의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 간의 협업은 단순한 비즈니스 제휴를 넘어 양사 간 창의적 시너지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콘텐츠와 기술 혁신을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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