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배주혁 선임 (자료=LG유플러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LG유플러스가 국제 무대에서 K-클라우드의 우수함을 선보일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 CTO부문 엔터프라이즈DAX TF 소속 배주혁 선임이 국제기능올림픽 클라우드컴퓨팅 종목에 한국팀 감독(국제지도위원) 겸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직원이 국제기능올림픽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행사다. 올해는 프랑스 리옹에서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리며 세계 73개국 14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목공 등 전통 기술부터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클라우드컴퓨팅 종목의 경우 주어진 시간 내에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IT 인프라를 설계·구현·운영·최적화하는 능력을 겨룬다. 2019년부터 정식 종목으로 도입됐다. 각국 대표 선수는 4일간 매일 다른 과제를 해결하고 심사위원들로부터 점수를 획득하며 종합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에게 메달이 수여된다.

배 선임은 클라우드컴퓨팅 분야 전문가로 전 직장에 재직 중이던 2021년 국제기능올림픽 클라우드컴퓨팅 종목 대표팀 감독을 처음 맡았다. 2022년 대회에 이어 올해 대회까지 연속으로 올림픽에 참가하게 됐다.

클라우드컴퓨팅 종목 한국 대표팀은 올해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2022년 대회에서는 우수상에 머물며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새로운 종목에서 메달을 추가함으로써 한국의 종합 우승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처음 기능올림픽에 참가한 1967년 이후 현재까지 19차례의 종합우승을 거뒀다.

배 선임은 “2022년 대회에서 간발의 차로 메달을 내준 후 누구보다 치열하게 대회를 준비했으며 올해 선수단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좋은 성적으로 국위선양은 물론 우리의 기술력이 글로벌 넘버원이라는 것을 전 세계에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경신문 변동휘 기자 kkobugi89021@naver.com 변동휘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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