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신한라이프케어와 맞손..AI 적용 차세대 시니어 공간 개발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8.19 07:42 의견 0
LG유플러스는 신한라이프케어와 시니어 전용 공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자료=LG유플러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LG유플러스가 AI가 적용된 차세대 시니어 공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신한라이프케어(대표 우석문)’와 시니어 전용 공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신한라이프케어는 보험사 신한라이프의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로 올해 1월 독립법인으로 정식 출범했다. 하반기에는 성남시 분당구에 데이케어센터를 세우고 2027년 서울시 은평구에 실버타운을 설립하는 등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시설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실버타운의 경우 단순 주거 공간 제공을 넘어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니어 관련 산업 시장은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실버 산업 시장을 2030년 168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19.51%를 차지할 만큼 인구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LG유플러스는 관련 사업 확장을 결정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와 헬스케어 서비스가 적용된 차세대 시니어 전용 공간을 함께 개발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각 공간에 이제까지 개발한 건강 관리 서비스 및 시니어 안전 관련 솔루션을 탑재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 AI ‘익시(ixi)’를 적용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적용 솔루션이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LG경영연구소 산하 공간연구소와 함께 공간디자인을 설계한다. 놓칠 수 있는 미적·기능적 특성 모두 공간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하기 앞서 양사를 비롯한 관계사는 업무협약식을 열고 시니어 공간 플랫폼 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업무협약식에는 LG유플러스 권용현 기업부문장과 신한라이프케어 우석문 대표를 비롯해 신한라이프 김순기 전략기획그룹장, LG경영연구원 안지용 공간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신한라이프케어 우석문 대표는 “LG유플러스와 사업 초기에 파트너십을 구축해 기반부터 함께 다져가고자 한다”며 “AI와 플랫폼을 활용해 차별화된 시니어 주거 문화를 구축하고 편안한 노후 라이프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권용현 기업부문장은 “신한라이프케어와 함께 새로운 시니어 문화를 만들고,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앞장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향후 더 많은 헬스케어 플랫폼과 AI 적용 서비스를 통해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시니어 주거 공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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