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 2 오픈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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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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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두나무가 NFT를 활용한 환경보호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두나무는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2를 오픈하고 아르떼뮤지엄 부산에 시드(SEED)관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시드관은 국내 최초 무궁화를 메인 테마로 삼은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으로 전세계 700만명이 관람한 아르떼뮤지엄 ‘영원한 자연’ 8번째 시리즈다. 오는 9월 30일까지 2달간 시드관을 거점으로 생물 다양성 증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메세지를 전파할 예정이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지구 생태계 보전을 위한 두나무의 ESG 프로젝트다. NFT가 가진 고유성과 대체불가성을 환경과 접목해 식물 자원의 희소가치를 알리고 보호·보전 노력을 촉구하고자 기획됐다.
시즌1은 환경재단·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과 함께 진행했다. 한수정에서 운영 중인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 보전시설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종자 금고)‘에 보관된 종자 이미지를 바탕으로 NFT를 제작해 발행하는 형식이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NFT 보유를 통해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참여자에게 지속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형태를 지향한다. 홀더들이 환원 주체가 돼 환경보호 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해 진행된 시즌1에서도 홀더들이 생물 다양성 관련 각종 미션에 참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신구대학교 식물원에 희귀·자생식물 보전지 1호가 조성됐다.
올해 시즌2로 돌아온 시드볼트 NFT 컬렉션의 주요 키워드는 ‘확장’이다. 첨단 기술과 실제 환경의 격벽을 해소하고자 디지털 디자인&아트 기업 디스트릭트와 협업해 프로젝트 세계관을 오프라인까지 확장했다. NFT를 미디어 아트로 구현하고 현실과 연계해 전시함으로써 기존 ESG의 한계를 허물고 대중 참여의 저변도 넓혔다.
시즌2의 메인 테마는 ‘무궁화‘다. 참여자들이 온오프라인 미션을 수행하며 무궁화의 생장 단계에 따라 ▲씨앗을 형상화한 ‘씨앗 NFT’ 3종 ▲싹을 형상화한 ‘발아 NFT’ 4종 ▲꽃을 형상화한 ‘식물 NFT’를 획득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향후 진해 보타닉 뮤지엄에 실제 무궁화를 식재함으로서 프로젝트 여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2는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화제가 됐다. 시즌1 홀더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무료 드롭스에 이어 업비트 NFT 회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일반 무료 드롭스도 오픈하자마자 완판됐다.
사전 무료 드롭스에 참여하지 못했더라도 아르떼뮤지엄 부산 시드관 방문 시 시드볼트 NFT 시즌2에 동참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QR코드 스캔을 통해 씨앗 NFT를 획득함으로써 현장에서 관람한 디지털 아트 작품을 바로 소장할 수 있다.
이외에도 SNS 방문 인증 등 다채로운 미션을 통해 최종 미션까지 완수하면 아르떼뮤지엄 티켓(1인 1매)과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된 무궁화 핸드크림을 제공받게 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울 경우 주변에서 발견한 무궁화 인증샷과 생물다양성 테스트 미션을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시드볼트 NFT 컬렉션 프로젝트는 ‘환경보호’란 대명제에서 기술의 발전이 이롭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다“며 “앞으로도 두나무는 기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적극 모색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생태계 보호 및 지속가능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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