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니TV, 실시간 자막 12개 국어로 확대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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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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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KT가 지니TV의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확대해 국내 체류 외국인 수요에 대응한다.
KT는 지니TV의 실시간 채널 다국어 자막서비스를 기존 10개 국어에서 총 12개 국어로 확대했다고 15일 밝혔다.
실시간 채널 다국어 자막서비스는 한국어로 방송되는 TV 채널에서 자막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자막 설정’ 메뉴에서 켜고 끌 수 있으며, 언어 종류나 글자 크기도 설정 가능하다.
기존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필리핀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우즈벡어 등 10개 언어로 서비스됐다. 여기에 국내 체류 외국인 수요가 높을 몽골어와 러시아어를 추가했다.
이 서비스는 KBS1, KBS2, TV조선, JTBC, 채널A, MBN, 연합뉴스TV, tvN 등 19개 실시간 채널 중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에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KT는 다가오는 지구촌 스포츠 축제 중계 방송과 뉴스에서도 이를 지원해 더욱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법무부 출입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장단기 체류 외국인은 250만명 수준이며, 최근 3년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다국어 자막서비스는 국내 유학생, 국내 정착 외국인, 단기 체류 관광객,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대상에게 K-콘텐츠를 모국 언어로 이해할 수 있게 해 한국에 대한 이해와 정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IPTV 실시간 자막 기술을 보다 많은 다문화 가정과 주한 외국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 언어를 12개 국어로 확장했다”며 “유료 방송 1위 사업자로서 앞으로도 미디어 소외 계층의 편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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