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급 계약이 해지된 공동주택 용지는 13개 필지로 9522억원에 달한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건설 경기가 악화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 LH로부터 공동주택 용지를 분양받은 뒤 대금이 연체돼 계약이 해지되는 시행사나 건설사가 늘고 있다.

14일 LH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급 계약이 해지된 공동주택 용지는 13개 필지로 9522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해약 금액 222억원의 43배에 달하는 수치다. 작년 연간 해약 금액의 2.5배 규모다.

최근 3년 동안 공사비가 급격하게 오르며 자금 조달이 힘들어지면서 대금을 납입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LH는 토지를 분양받은 업체가 대금을 6개월 이상 연체할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한국정경신문 이정화 기자 joyfully3355@naver.com 이정화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