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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생성형 AI 검색 환경 최적화한 UX·UI 개편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네이버 검색은 올해 5월부터 일부 사용자 대상 순차적으로 테스트한 새로운 버전의 UX(사용자 경험),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전 사용자 대상으로 확대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사용자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스마트블록 중심의 에어서치를 바탕으로, 연내 통합검색에도 일부 적용될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Cue:'의 사용성까지 고려하여 더 새롭고 똑똑해진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네이버는 검색결과의 진화와,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 방식 등이 변화함에 따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적 요소들을 검색 전반 곳곳에 녹였다. 이번 개편의 골자는 탐색형 검색 경험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검색 흐름을 선보이고, 이미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별 특화된 템플릿으로 몰입감 있는 탐색경험 제공을 비롯하여, 생성형 AI 검색에 대한 사용 패턴을 정립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정답 → 탐색 → 발견’으로 이어지는 검색결과를 구조화하고, 스마트블록에서부터 생성형 AI 검색 결과까지 유연하게 연결되는 흐름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디자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각 영역에서 전달하는 콘텐츠의 특성에 따라, 텍스트, 이미지 등의 크기나 스타일 등 시각 요소 뿐 만 아니라, 표시할 정보량이나 순서 같은 데이터 구성까지 최적화했다.
‘패션', ‘맛집'과 같이 시각적인 정보가 주요한 주제의 결과는 이미지를 강조한 구조로 개선하고, ‘경제’, ‘비즈니스’ 분야의 정보 탐색 시에는 텍스트를 우선하여 보여주는 미리보기를 적용하여 핵심 내용을 먼저 파악하고 문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하여 만족도를 높였다.
네이버는 앞서 진행한 사용성 테스트 결과, UX·UI 개편 후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 시간과, 탐색 비율과 체류시간이 모두 증가했고, 콘텐츠 클릭 후 빠르게 검색 결과로 돌아오는 비율이 감소하는 등 탐색 품질 및 만족도가 향상됐다고 밝혔다.
향후 네이버는 정보의 유형에 따라 트렌드를 반영하고 탐색 몰입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다양한 UX와 인터랙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연내 통합검색에 적용할 Cue: 서비스를 통해, 검색 의도에 따른 맞춤형 답변을 요약, 정리한 형태로 제공하고, 쇼핑, 플레이스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하여 풍부한 탐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UX를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 서치 CIC 김재엽 책임리더는 “생성형 AI 검색으로 진화하며 기존 검색과 다른 사용성을 제공하려면, 기술적 요소 외에도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적화된 검색 환경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네이버 검색은 최신 기술은 물론, 양질의 콘텐츠, 고도화된 UX가 모두 결합된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차별화된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인증 취득
카카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인증은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에 따라, 전자문서 유통에 관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는 자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인증하는 제도다. 중계자를 통해 유통된 전자문서는 종이 문서로 수령하던 등기 우편과 동일한 법적 효력이 보장된다.
카카오는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인증 취득을 통해 빠르면 연내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 내에 ‘카카오톡 전자문서’를 런칭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전자문서는 공공, 민간기관이 발송하는 고지서 및 통지서 등 일상 속 중요 문서들을 간편하게 송신, 수신, 열람,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전자문서는 현재 3000만 이상의 이용자가 사용 중인 ‘카카오 인증서’를 활용해 손쉽게 전자문서들을 열람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이 사용 절감을 통해 나무 보호 및 미세먼지, 탄소배출량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12월 16일에 출시한 카카오톡 지갑은 인증서, 전자문서 및 신분/증명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카카오톡에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카카오 인증서 ▲전자증명서 ▲톡학생증 ▲출입 QR 등을 카카오톡 지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양주일 카카오톡부문장은 “이번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인증 취득을 통해 국내 전자문서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일상 속 대화를 넘어 인증서, 전자문서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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