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Wide+] 삼성전자 vs LG전자, ‘억’대 TV 경쟁史

삼성전자, 89형 마이크로 LED 국내 출시
초프리미엄 TV 시장 강화…라인업 확대

김명신 기자 승인 2023.07.24 07:28 | 최종 수정 2023.07.24 09:3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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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가전업계 초고가 프리미엄 TV 전쟁이 확대되고 있다.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 역시 초고가 TV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정체기에 빠진 TV 시장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 삼성전자, 89형 마이크로 LED 국내 출시…1억3천만원

삼성전자는 89형 마이크로 LED(MNA89MS1BACXKR)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초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에 처음 출시한 89형 마이크로 LED는 압도적인 화질로 궁극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는 초프리미엄 제품이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며, 베젤 없는 디자인으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삼성전자는 89형 마이크로 LED 출시를 기념해 이 달 말까지 제품을 구매하면 500만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에 더해 85형 더 프레임과 HW-Q990C 사운드바 패키지, 더 프리스타일 풀 패키지를 증정한다.

89형 마이크로 LED의 출고가는 1억3000만원이다.

2014년 출시한 LG전자 커브드 UHD TV. (사진=LG전자)


삼성전자 한국총괄 황태환 부사장은 “89형 모델을 시작으로 76ㆍ101ㆍ114형까지 마이크로 LED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의 초프리미엄 TV 선택지를 넓히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고가 프리미엄 TV 시장의 경우 LG전자가 선공했다. 2004년 LG전자의 71인치 금장PDP TV 가격은 약 8000만원이었다. 이어 삼성전자는 2013년 1억6000만원짜리 110인치 UHD 평판 TV를 전격 출시했으며 LG전자는 2014년 1억2000만원 105인치 커브드 UHD TV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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