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대형엔진 '2억마력' 생산 달성..초대형 메탄올 추진선 탑재

이정화 승인 2023.03.22 14:3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형엔진(2-스트로크) 2억 마력 생산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전 울산 엔진조립공장에서 7만4720 마력급 선박용 대형엔진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대형엔진 생산 누계 2억6만6277 마력 달성을 기념했다고 22일 밝혔다. 2억 마력은 쏘나타급 중형차 125만대가 내는 출력과 같다.

2억 마력을 달성한 엔진은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메탄올과 디젤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엔진이다.

이는 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메탄올 연료공급시스템이 장착된 엔진으로 메탄올 추진선인 머스크의 1만6000TEU((1TEU는 길이 6미터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한주석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대표는 "40여년간 고품질 엔진 제작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조선강국으로 우뚝 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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