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진출 준비하는 페이코인..UAE 금융허브 수장과 두바이 진출 논의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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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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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두바이 디지털자산 금융의 중추 'DMCC(Dubai Multi Commodities Centre, 두바이복합상품거래소)'의 수장과 ‘페이코인’이 만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페이코인’은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DMCC Made for Trade Live’ 행사에서 DMCC 아흐메드 빈 술레얌 의장과 페이코인 황용택 대표가 단독 면담을 갖고, 페이코인의 두바이 진출 등 상호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DMCC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자유무역 지구에 위치한 정부기관으로, 전통적인 무역 산업은 물론 최근 블록체인 계열의 '크립토 센터'와 게임 계열의 '게이밍 센터'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금융 허브이자 '크립토(디지털자산)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이번 페이코인 황용택 대표와 DMCC 의장과의 단독 면담이 이뤄진 것은 페이코인의 잠재력과 상용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번 면담에서는 페이코인의 UAE 진출 등 심도 있는 주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논의 내용에는 페이코인의 두바이 DMCC 크립토 센터 입주 방안과 이를 바탕으로 한 페이코인의 중동 진출, 더 나아가 유럽시장 확대까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에서의 디지털자산 결제상용화 성공 경험을 토대로 UAE 결제시장 진출 방안도 함께 논의됐으며, 이를 위한 크립토 센터 측의 법률적,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 등의 내용도 강조됐다.
그리고 DMCC 크립토 센터 입주 업체들이 한국시장에 진출 시 페이코인이 보유한 국내 가맹 인프라 지원에 대해서도 양측이 의견을 나눴으며, 이외에도 운용펀드 차원에서 페이코인의 사업 투자 부문에서도 긴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코인 관계자는 "UAE는 싱가포르, 일본에 이은 페이코인의 세번째 해외진출 후보국으로, DMCC 특성상 UAE는 물론 다른 국가들로의 진출이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발 앞선 디지털자산 결제 기술력과 현재 추진 중인 지갑 서비스 강화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김형주 이사장의 초청으로 방한하게 된 빈 술레얌 의장은 14일 판교 테크노밸리, 16일 여의도 전경련플라자에서 열리는 DMCC Made for Trade Live에 참석해 한국기업·기관의 DMCC 진출을 독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양향자 국회의원 등 유수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 블록체인 업계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페이코인은 최근 해외진출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싱가포르 결제기업 Triple-A와의 전략 제휴로 결제 서비스 제공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10일에는 일본 통합결제사업자인 UNIVA Paycast Ltd.와 제휴를 맺고 현지 결제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갑 내 보관 가능 디지털자산도 60여 종 이상으로 늘리는 등 디지털자산 관리를 위한 지갑서비스 영역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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