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도입될 애플페이..스타벅스 제치고 빽다방이 먼저 지원

이상훈 기자 승인 2023.03.06 08:32 의견 1
[자료=애플]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그간 숱한 소문을 야기한 애플의 비접촉식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마침내 국내 정식 서비스되지만 그 첫 도입 커피 프랜차이즈가 스타벅스가 아닌 빽다방이 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빽다방은 오는 26일부터 대다수 매장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확정했다. 빽다방은 새롭게 문을 여는 매장에 우선적으로 애플페이를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가 획정되면서 대부분의 매장에 도입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한편,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 도입이 가장 기대되던 스타벅스는 당분간 애플페이를 도입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아직 애플페이 관련 결제 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지지 않았고 내부에서도 애플페이 결제를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뿐만 아니라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에서도 애플페이 결제는 당분간 되지 않을 전망이다. 애플페이 결제를 위해서는 NFC 결제 서비스에 애플페이 관련 소프트웨어 인증을 받아야 한다. 결제 단말기에 추가 인증을 받거나 별도 인증 받은 단말기를 도입해야만 한다.

스타벅스 앱에서 결제하는 스타벅스만의 '사이렌오더'가 대중화된 만큼 애플페이 결제가 도입되더라도 사용자 수가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스타벅스의 선불충전 규모가 연간 3000억원이 넘는 만큼, 스타벅스코리아가 이용자 반응을 보고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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