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산림청, 메타버스 공간서 숲 회복 프로젝트 진행..참가자 4000명에 NFT 증정

이상훈 기자 승인 2022.11.07 15:31 의견 0
[자료=두나무]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산림청(청장 남성현)과 손잡고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우리 숲 바로 가꾸기'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두나무의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우리 숲 바로 가꾸기’ 캠페인은 가상의 숲을 보살피는 숲 회복 지원 프로젝트다. 메타버스를 통해 누구나 바로 접속할 수 있으며, 대형 산불 등 기후 재난을 막기 위해 숲을 올바로 가꾸는 활동을 제대로 알리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5일간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 block)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산림 회복을 위해 진행한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의 후속 프로젝트다. 앞선 캠페인에서는 참가자들에 의해 메타버스에 심긴 가상나무 1만260그루가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실제로 식재됐다. 이번엔 참가자들의 가상 숲 가꾸기 활동이 실제 산림청 주관 충북 지역 숲 가꾸기 체험 행사로 이어져, ‘가상 경험’이 ‘실제 경험’으로 연결된다.

참가자들에게는 탄소 중립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자료도 제공된다. 어린 나무의 생장을 위한 가지치기, 산림 생태계를 위한 낙엽 활엽수 등 다양한 수종 보호와 생물 다양성을 위한 활동 소개가 대표적이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쉽고 간단하다. 세컨블록 내 조성된 가상의 숲 ‘세컨포레스트’에 입장해 숲 가꾸기 관련 교육자료를 학습하고, 퀴즈 등을 풀면 참여 스탬프가 보상으로 지급된다. 예를 들어 ‘풀/덩굴 제거’, ‘가지치기’, ‘솎아베기’ 등 숲 가꾸기 종류나 장비의 이름을 딴 스탬프가 제공되는 방식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총 8개의 스탬프를 수집한 뒤 이벤트 응모까지 완료한 참가자 3500명을 추첨해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목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인센스 홀더를 제공하고, 500명에게는 멸종위기 식물(희귀·특산 식물) 보호 기금 조성을 위한 희귀식물 NFT를 업비트NFT를 통해 지급할 계획이다.

산림청 전덕하 산림자원과장은 “확장 가상세계 공간(세컨포레스트)에서 가상의 숲을 가꾸면 충북 지역 산림복구지에 조성된 숲을 실제로 가꾸는 뜻 깊은 행사”라며, “나무를 심는 것은 물론, 숲을 잘 가꾸는 것도 매우 중요하므로 우리 숲을 더 건강하고 가치 있게 만들어가기 위한 숲 가꾸기에 앞으로도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환경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이 숲 가꾸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시대에 걸맞는 교류의 장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ESG 프로젝트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숲 가꾸기’는 흔히 봄철 심은 나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풀 베기, 가지치기, 솎아베기 등의 작업을 통해 숲을 보살피는 과정을 말한다. 산불 확산 방지나 수해 예방 등 경제적·환경적인 효과가 있어 산림청은 매년 11월 한 달을 숲 가꾸기 기간으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숲 가꾸기 기간에는 전국 17개 시도, 126개 기관에서 숲 가꾸기 체험 행사가 열리며, 이와 더불어 약 2만 4천ha(헥타르)의 숲이 가꿔질 예정이다.

한편, 두나무는 ESG 키워드 중 하나로 ‘나무’를 선정해 지난 2월 산림청과 MOU를 체결하는 등 환경 보호 및 산림 복원에 힘쓰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산림 복원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5일간 2만8000여 명이 몰려 뜨거웠던 관심을 입증했으며, 캠페인 종료 후 산림청과 연계해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실제 나무 1만 260그루를 식재했다.

이 외에도 블록체인을 활용한 산림 종자 이력 관리, VR/AR 기술을 접목한 교통 약자를 위한 ‘치유의 숲’, 멸종위기에 있는 희귀/자생 수종 보호 기금 마련을 위한 NFT 제작 등 다양한 탄소 중립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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