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수익성·수주잔고 증가 흐름 긍정적..목표가↑-하나증권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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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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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현대일렉트릭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하나증권은 환율과 일회성 요인을 감안해도 긍정적인 수익성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27일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대일렉트릭의 3분기 매출액은 5351억원으로 전년대비 35.8% 증가했다”며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계절적 비수기지만 주요 부문 안정적 성장과 환율 상승 영향으로 매출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은 378억원으로 전년대비 410.8% 증가했다”며 “영업외손익에서 미국 반덤핑 관세 충당부채 1011억원이 환입된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전력기기는 해외 변압기 수익성이 개선됐고 미국 반덤핑 예치 관세 155억원이 환입됐다. 회전·배전기기도 선박용 제품, 회전기·차단기 수익성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법인은 중국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미국 법인 원자재 가격 상승 관련 충당금 설정으로 다소 부진했다.
하나증권은 시황 호조에 따른 수주잔고 증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중동, 북미, 선박용 제품 수주는 이번 분기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연초부터 빠르게 증가한 수주잔고는 시차를 두고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꾸준히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법인에서 발생한 원자재 수급 관련 일시적 부진 영향으로 충당금으로 선제 반영했기 때문에 추가 마진 악화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최근 나타나는 물류 비용 안정화는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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