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안전한 스테이블코인에 한 발짝 접근..테더, 지급준비금 내 기업어음 '제로'

이상훈 기자 승인 2022.10.17 06:56 의견 0
[자료=테더]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발행사 테더가 지급준비금 내 기업어음(commercial paper)) 보유량을 0%로 줄이고 이를 미국 국채로 대체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기업어음이란 기업이 단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자사의 신용을 기반으로 발행하는 단기 융통어음을 뜻하며 지급준비금은 테더 보유자가 1 대 1 비율로 달러 교환을 원할 경우를 대비해 테더가 쌓아둔 자산을 의미한다.

테더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테더는 지난 분기부터 기업어음의 보유량을 계속해서 줄여왔다"며 "13일 기준으로 기업어음 보유량을 0%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테더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전체 지급준비금의 12.6%(84억달러)가량을 기업어음으로 보유했다. 이후 루나 사태가 발생하면서 테더의 뱅크런 가능성이 제기되자 테더 측이 기업어음 비율을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테더의 지급준비금 보유 구성 항목에 기업어음이 제외되면서 테더의 시가총액은 가상자산 시장의 위축에도 별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테더는 "이번 발표는 USDT의 지급준비금 투명성 향상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기업어음 보유량을 0%로 줄인 것은 가장 안전한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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